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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부장 등 후속인사 임박···이번주 단행

삼성전자, 사업부장 등 후속인사 임박···이번주 단행

등록 2017.11.01 16:56

강길홍

  기자

부문장 승진으로 사업부장 공석사장단 인사 후 임원인사 수순그룹 전체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미전실 출신 복귀 여부도 관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사업부문장 인사에 이어 각 사업부장 등에 대한 후속인사를 이번주 단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대 사업부문인 DS(부품)·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부문장 인사를 단행했다.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등 기존 대표이사 3인방이 모두 물러나고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이 새로운 DS·CE·IM부문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3인 CEO 체제는 유지했지만 50대의 ‘젊은 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모습이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은 기존에 각각 반도체총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무선사업부장을 맡고 있었다.

김 사장 등이 기존에 맡고 있던 사업부장 자리가 공석이 발생한 만큼 후속 인사가 시급하다. 또한 권오현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자리로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부문장 인사에 대한 후속인사를 이번주 중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사장단인사를 발표한 이후 2~3일내로 임원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 초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계열사별로 인사를 진행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사장단인사에 해당하는 부문장 인사를 단행한 만큼 후속 인사도 이번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의 폭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3대 부문장 수장이 모두 교체됐지만 3인 CEO 체제가 유지되고 당초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등용됐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범위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부문장 인사가 세대교체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사업부장 등의 후속인사에서도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 특검’에 대한 책임으로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임원의 3분의 2가 보직 순환하는 인사 혁신이 이뤄졌다. 올해 인사가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인사 태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삼성그룹 전 계열사 인사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인사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건설·중공업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의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기는 했지만 계열사간 인사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비슷한 시기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과거 미전실 출신 인사들의 복귀도 점쳐진다. 미전실 전략팀에서 전자 계열사 전략을 총괄했던 김용관 부사장이 최근 삼성전자로 복귀했고, 정현호 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사장)의 복귀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석이 발생한 만큼 후속 인사를 서두르지 않겠나”라며 “중요한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만큼 이번주 중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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