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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진핑, 내달 APEC서 정상회담 개최

[한중관계 회복]문재인-시진핑, 내달 APEC서 정상회담 개최

등록 2017.10.31 13:39

수정 2017.10.31 14:47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 ASEAN 회의 땐 리커창 총리 회담도 추진 중한중 외교부 31일 ‘양국간 협의 결과’ 내용 동시 게재“전 분야의 교류협력으로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하기로 합의”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이번 만남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진행한 정상회담 후 두 번째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을 통해 ‘경제협력’과 ‘사드문제’, ‘북핵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중 양국은 다음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간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 개최 합의는 방금 전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돼 있는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물론, 오는 11월13일부터 14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때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 회담에 이어 리커창 총리 회담 등을 살펴볼 때, 사드배치로 인해 흔들렸던 한중관계가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당일 오전 10시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중 양국간 협의 결과’ 보도자료를 예로 들었다. 이 보도자료는 한국 외교부뿐 아니라, 같은 시각 중국 외교부에도 게재된 것이다.

외교부는 자료를 통해 “최근 한중 양국은 남관표 한국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간 협의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 등과 관련 외교당국간 소통을 진행했다”며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했으며,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자로에 따르면 한국 측은 중국 측의 사드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는 본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양측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 측이 우려하는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양측은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측 간 공동문서들의 정신에 따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측은 한중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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