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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사드 부진 떨칠까···9만원대 정조준

한국콜마, 사드 부진 떨칠까···9만원대 정조준

등록 2017.10.26 18:06

정혜인

  기자

2Q 어닝쇼크···3Q 회복 가능성↑중국법인 내년부터 매출 증가할듯

한국콜마, 사드 부진 떨칠까···9만원대 정조준 기사의 사진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의 주가가 9월부터 급등하며 8만원에 안착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화장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미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일 대비 2.55%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의 주가가 8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이다.

이날 주가는 연초(1월 2일) 대비 37.0% 오른 것이며 9월 이후로는 24.5% 상승한 수치다.

올해 한국콜마의 주가는 지난 1월 6만원선이 무너지며 바닥을 찍은 이후 5월 정점을 찍은 이래 9월 중순까지 내리막길을 탔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9% 내리며 컨센서스를 하회해 ‘어닝쇼크’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3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1962억원,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12.6% 증가할 전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내년 매출액은 9389억원, 영업이익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0%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이 낮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5% 성장하겠고 영업이익률도 1.8%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캐나다 법인도 11~13%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북경 법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상해 공장이 완공되면서 비로소 공격적인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변화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으로 경쟁력은 여전하나 중국 법인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열위일 것”이라며 올해 북경 법인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85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중국 사업은 프리미엄 품목에서 매스 품목으로 확대해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며, 중국 우시(Wuxi) 법인의 상용 가동 전까지는 성장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원브랜드샵 향 이익 비중은 15% 내외로 크지 않다”며 “중국 인바운드는 3분기를 바닥으로 10월 이후 기저효과에 의한 실적 부담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업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로 내수 부진을 극복하면서 점진적 실적 모멘텀을 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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