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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삼성전자, 31일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 방안 발표

‘최대 실적’ 삼성전자, 31일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 방안 발표

등록 2017.10.23 10:31

수정 2017.10.24 07:20

한재희

  기자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담길 듯거버넌스위원회 강화, 新 조직 구성 될 수도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오는 31일 2017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3개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오는 31일 2017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3개년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3개년 주주가치 제고 방안(2018~2020년)’을 이달 말 발표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밝히면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골자로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 역시 최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 환원이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온다. 지난 13일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9.6%, 영업이익 178.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첫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주주가치 제고방안은 기본적으로 최소한 내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수퍼호황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배당 액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40억원을 넘어 지난해 22조4160억원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총 주주환원 액수가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주주환원율은 지난해에는 49.7%에 달했다.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7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배당성향(현금배당/당기순이익)인 17.8%를 적용하면 올해 현금배당은 7조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8조원 규모다.

현금배당을 큰 폭으로 늘리지 않는 대신 대규모 자사주 매입 후 이를 소각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보통주 165만9600주와 우선주 41만4900주를 각각 취득, 보통주 1001만843주와 우선주 186만9847주를 소각했다. 현재 3회차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매입 종료시점은 오는 27일이다. 취득예정수량은 보통주 67만주, 우선주 16만8000주다.

아울러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 인수합병(M&A) 준비 등도 주주가치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로 판단해 정기적으로 현금보유 수준을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결정을 감독한다는 취지에서 출범시킨 거버넌스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및 자산 활용을 총괄할 조직을 구성하는 등의 내용도 담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으로 구체적인 수치나 계획은 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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