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9℃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1℃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카드뉴스]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등록 2017.09.07 09:12

이성인

  기자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연봉 질문하면 탈락? 인사담당자에게 물었다 기사의 사진

구직자가 넘치도록 많은 시대, 그릇된 취업 관련 ‘소문’은 구직자의 혼란을 부르기 마련입니다.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40명을 대상으로 취업 소문의 진실에 대해 물었는데요. 10명 중 7명(69.1%)은 잘못된 소문을 안다고 답했습니다. 무엇일까요?

◇ 신입 구직자가 잘못 알고 있는 소문들 = ▲자기소개서 내용보다 스펙이 중요(34%)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33.2%) ▲어학연수, 유학 등 해외경험이 있으면 유리(32.3%) ▲연봉 등 조건 질문 시 불합격(30.6%) ▲기업마다 선호하는 학벌 존재(SKY 등)(28.9%) ▲재지원 시 불합격(28.9%) ▲지원서는 일찍 접수하는 게 유리(28.1%) 등

인사담당자들은 경력 구직자가 잘못 알고 있는 소문도 꼽았습니다. ‘연봉 관련 질문이나 재지원은 불리하다’는 ‘설’은 경력직한테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답변.

◇ 경력 구직자가 잘못 알고 있는 소문들 = ▲재직 중 지원이 합격에 유리(40.9%) ▲연봉 등 조건 질문은 불합격(32.8%) ▲기혼여성은 불리(28.9%) ▲인맥이 있으면 평가에 유리(26.8%) ▲지원서는 일찍 접수하는 게 유리(26.8%) ▲지방 등 타 지역 거주자는 불리(26.4%) ▲재지원자는 불리(22.6%) 등

인사담당자들에 따르면, 소문 중에는 팩트에 가까운 것들도 있었지요.

◇ 신입 구직자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들 = ▲인턴 경력이 있으면 가산점(25%) ▲취업 준비 기간이 길면 불리(22.4%) ▲호감 가는 외모가 합격 당락 좌우(22.4%) ▲남녀 각각 나이 커트라인이 존재(21.2%)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21.2%) 등

‘잦은 이직은 안 좋다’라는 경력자들의 인식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 경력 구직자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들 = ▲잦은 이직은 불리(67.9%) ▲공백 기간이 길면 불리(37.4%) ▲내부, 지인 추천으로 지원 시 유리(24.1%) ▲인맥이 있으면 평가에 유리(19.4%) ▲기혼여성은 불리(18.2%) 등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신입), 인맥이 있으면 유리, 기혼여성은 불리(이상 경력) 같은 소문은 오해와 팩트 둘 다에 속하기도 했는데요. 불공정한 관행이 어떤 회사에서는 여전히 통용된다는 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잘못된 소문에 관해 “기업과 구직자 간 소통이 쉽지 않아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정설처럼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인사담당자들 역시 구직자와의 소통 부재를 취업 소문 발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지요.

알면 고쳐야 하는 법. 실제로 적잖은 기업이 ▲채용공고에 전형과정 상세 공개 ▲블라인드 채용 등 열린 채용 도입 ▲채용설명회 및 상담 진행 ▲공식 소통채널 운영 등으로 소문 바로 잡기에 힘쓴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취업, 잘못된 ‘설’은 구직자의 혼란을 부추길 뿐입니다. 채용 기준의 투명성을 강화, 소문의 허와 실을 가리는 데 힘쓰는 기업이 보다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물론 팩트로 드러난 불합리한 기준 또한 기업 스스로 뿌리 뽑아야겠지요?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