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0.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전체 공모 주식의 20%에 해당해으나 36만주를 배정했다. 다만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5만3200주만 청약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78억898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62.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8만원∼10만3천원)의 상단으로 결정했다.
당초 펄어비스의 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금액은 1854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조2500억원 규모로 국내 게임 상장사 가운데 5번째로 큰 수준이다.
다만 이번 공모청약 흥행 실패로 시총 1조원 달성은 사실상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다소 높은 공모가 탓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시각이다.
펄어비스는 MMORPG 게임인 ‘검은사막’을 주력 상품으로 성장 중인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현재 내달 14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추진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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