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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업계도 콘텐츠 확보전 가열

[치열해지는 콘텐츠 경쟁②]국내 포털업계도 콘텐츠 확보전 가열

등록 2017.08.28 09:43

수정 2017.08.28 09:44

이어진

  기자

네이버, V라이브‧네이버TV 강화···개인방송도 공략카카오, 카카오TV‧페이지 앞세워 콘텐츠 차별화

사진=카카오(왼쪽), 네이버사진=카카오(왼쪽), 네이버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콘텐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업체들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완성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생방송 기능들도 추가하는가 하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독점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업체들은 자체제작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며 자사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국내 1위 포털업체인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TV, V라이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TV에서는 24일 생방송 기능을 추가했다.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들을 대상으로 생방송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채널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사전 리허설 및 송출을 진행하고, 사용자들에게 라이브 일정표, 앱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 실시간 댓글과 하트 아이콘을통해 다양한 인터랙션도 가능하다.

향후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들은 V라이브 플랫폼과 연계해 글로벌 송출을 지원한다. 그간 V라이브 등의 플랫폼은 연예인들만을 제작자로 한정했지만 인기 있는 제작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달 초에는 동영상 창작자들이 네이버TV 채널을 관리할 수 있는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네이버 ID 계정으로 네이버TV 동영상 업로드와 통계확인, 수익정산, 광고 설정, 저작권 관리, 라이브까지 진행할 수 있는 창작자 관리 도구다.

카카오는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의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주목받는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기존 다음TV팟과 통합한 카카오TV를 선보였다. 카카오TV는 지난 2015년 6월 스트리밍, 생방송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기존에는 카카오에서 선별, 계약한 동영상을 서비스했지만 올해 2월 다음TV팟과 통합되면서 UCC, 개인방송 등의 서비스로 확대됐다.

카카오TV는 다음TV팟과의 융합을 통해 카카오톡 ID만 있으면 동영상 제작과 유통,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기존 영상을 중복해 올릴 수도 있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웹드라마, 웹예능 제작에 뛰어들며 카카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웹드라마 ‘오늘도 무사히’와 웹 예능 ‘네 남자의 푸드트럭’을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인다괴 최근 밝혔다. 두 작품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동영상 조직인 크리스피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장편 제작물이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는 웹툰과 웹소설 등의 동영상 콘텐츠화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말 몬스터유니온과 VFX 스튜디오인 덱스터스튜디오가 ‘드림사이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인기작가인 홍정훈 작가의 원작 소설 드림사이드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드라마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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