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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빅5',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 첫 250兆 돌파

카드사 '빅5',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 첫 250兆 돌파

등록 2017.08.22 13:12

수정 2017.08.22 13:45

장기영

  기자

카드사 신용카드 이용액 추이(단위: 억원).[자료: 신한카드 반기보고서카드사 신용카드 이용액 추이(단위: 억원).[자료: 신한카드 반기보고서

신한카드를 비롯한 국내 카드업계 ‘빅(Big)5’의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이 처음으로 25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신한카드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자체 집계 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자산 기준 상위 5개 카드사의 올 상반기(1~6월) 신용카드 이용액(체크카드 및 해외회원 제외)은 250조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230조2987억원에 비해 19조8135억원(8.6%)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상반기 208조5767억원과 비교해 41조5355억원(19.91%)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중 최대 규모다.

업계 1위사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상반기 68조2322억원에서 올해 동기 69조5484억원으로 1조3162억원(1.9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유형별 이용액은 일시불 47조4573억원, 할부 10조9761억원,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7조729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4조42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는 37조9019억원에서 43조7873억원으로 5조8854억원(15.53%) 이용액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는 53조7318억원에서 58조9654억원으로 5조2336억원(9.74%), 현대카드는 41조2812억원에서 45조1681억원으로 3조8869억원(9.42%) 이용액이 증가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이용액 역시 29조1516억원에서 32조6430억원으로 3조4914억원(11.98%) 늘었다.

올 2분기(4~6월)의 경우 국세 카드 납부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휴에 따른 소비 수요 증가와 고온현상,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 증가 등이 카드 이용 실적을 끌어올렸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2분기 신용카드 승인액은 145조7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0조8000억원에 비해 4조9100억원(3.5%) 증가했다.

5월 황금연휴, 6월 징검다리연휴가 이어지고 냉방기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늘면서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실제 개인카드 승인액은 150조500억원, 승인 건수는 42억6500만건으로 분기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소비밀접업종별로 도매 및 소비업 승인액은 지난해 2분기 78조900억원에서 올해 동기 86조8600억원으로 8조7700억원(11.2%)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5조6700억원에서 28조7100억원으로 3조300억원(11.8%), 운수업은 3조8700억원에서 4조3900억원으로 5200억원(13.5%) 승인액이 늘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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