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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200 편입 시 3000억원 유입

셀트리온, 코스피200 편입 시 3000억원 유입

등록 2017.08.22 08:33

이승재

  기자

셀트리온, 코스피200 편입 시 3000억원 유입 기사의 사진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경우 코스피200 신규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내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코스피 이전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청에 대한 주주동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소액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는 수급 확보와 공매도 세력 억제를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간 셀트리온은 과도한 공매도에 시달려왔으며 최근의 주가 흐름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 측이 주주들의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코스닥 잔류 의지와 한국거래소의 만류에도 사실상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시기의 문제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25위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스피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충족하는 수치다. 이전 상장 작업이 오는 11월 초까지 마무리되면 오는 12월 15일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선 카카오 특례편입을 감안할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유동 시총 비중은 0.99%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약 3000억원대의 BM 트래킹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대표 종목들의 이탈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 고유의 특색이 사라지고 중소형주 시장의 구조적 침체 또는 소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CJ E&M 등 코스닥 대표주에게 자비를 바라는 것은 다분히 감정적 호소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래제도 환경 측면에서 미봉책 제시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고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본질적 처방이 시급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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