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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식 기자
등록 :
2017-07-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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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룸서 2·30대 여성 3명 숨진 채 발견

20~30대 여성 3명이 청주시 원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숨진 여성 중 1명은 보증금 없이 월세 한달만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여성 3명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만난 뒤에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3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경에 서원구의 한 원룸에서 20~30대 여성 세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세 사람의 사망 사실은 원룸 주인이 세입자와 연락이 안 돼 집을 살피던 중 악취가 나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는 부엌에서 타고 남은 번개탄을 확인했다.

현관문과 창문은 모두 잠겨 청테이프로 공기가 통하지 못하도록 막힌 상태였다. 세 사람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볼 때 사망한지 1주일 가량 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에서는 사망자 중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세 사람은 각각 거주지가 달랐으며 학연, 지연 등의 연고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8일 원룸 주인에게 보증금 없이 월세 23만원을 낸 후에 우체통에 열쇠를 넣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을 역산하면 원룸 계약 후 얼마 되지 않아 함께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숨진 여성 3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전규식 기자 cardi_av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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