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만703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주식 1159만1000주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1.2~2.9% 할인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를 감안한 매각 규모는 약 44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8년 국민은행과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후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사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는 등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달에도 현대중공업 보유지분 110만1247주(1.94%)에 대해 블록딜을 추진해 전량 매각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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