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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폭탄 테러 김모씨 “러시아 테러 보도 보고 범행 계획”

연세대 폭탄 테러 김모씨 “러시아 테러 보도 보고 범행 계획”

등록 2017.06.14 20:27

임정혁

  기자

연세대 교수 연구실 사제폭발물 사건 피의자인 김모(25)씨가 “러시아 테러 언론 보도를 보고 폭탄을 알게 돼 범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모씨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특히 김씨는 자신이 평소 알던 지식으로 지난 5월말부터 사제 폭탄 제조를 시작해 지난 10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교수로부터 논문 작성 과정에서 질책을 받았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수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인 김모(47) 교수를 추가로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를 추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40분께 연세대 제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 교수 연구실에서 사제폭발물을 터뜨렸고 이에 김 교수가 화상을 입었다.

김씨가 제조한 사제폭탄은 커피 텀블러 안에 작은 나사 수십개와 화약을 넣어 종이상자로 포장한 형태로써 상자 테이프를 뜯으면 기폭장치가 작동해 폭발을 일으켜 나사가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범행 당일 폭탄은 폭발하지 않았으며 텀블러 내부 화약이 급속히 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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