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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차관에 노태강···박 전 대통령의 ‘참 나쁜 사람’

문체부 2차관에 노태강···박 전 대통령의 ‘참 나쁜 사람’

등록 2017.06.09 18:36

전규식

  기자

노태강 문화체육부 2차관 (사진 = 연합뉴스 제공)노태강 문화체육부 2차관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법제처장에는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를 앉혔다. 김 처장은 역대 두 번째로 여성 법제처장이 됐다.

문 대통령의 이번 차관 인사는 임기 중 4번째다. 이로써 현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가운데 16명의 차관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 중 노태강 문화부 2차관은 지난 정부 문화부 체육국장 시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이라고 불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서 최순실씨의 최측근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노차관은 경상남도 창녕 출신으로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다. 청와대는 노 차관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차관은) 독일에서 석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을 지내면서 해외에서의 한국 홍보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했다”며 “문화부에서는 국제경기과 사무관과 국제체육과장을 거쳤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치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경기도 이천 출신이다. 청와대는 김 차관이 예산, 공공정책 분야에서 전문성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김 차관은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한 후 한국동서발전 제 6대 사장에 취임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경남 밀양 출신이다. 국토 교통 분야에서 국토정책국장, 철도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업무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이란 분석이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경상북도 포항 출신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한 노동 인권 전문 변호사다.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부산의 변호사로 일해왔다.

또한 김 처장은 1992년 사법연수원 수료 직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운영한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1995년 7월 합동법률사무소를 모태로 법무법인 ‘부산’을 설립했고 김 처장은 이번 인사 직전까지 여기에 몸 담았다.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경남 사천 출신이다. 청와대는 황 처장이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과 함께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황 처장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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