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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카드뉴스]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등록 2017.05.16 09:09

수정 2017.05.16 09:20

박정아

  기자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밤을 잊은 사람들 ‘호모나이트쿠스’ 기사의 사진

요즘 거리를 나서보면 카페, 편의점 등 24시간 운영되는 영업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심야 공연이나 전시도 심심치 않게 열리는데요.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 일명 ‘호모나이트쿠스(homo nightcus)’가 증가하며 심야문화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SNS에서도 나타납니다. 인공지능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다음소프트가 분석한 호모나이트쿠스 관련 빅데이터를 살펴봤는데요.

그 결과 2013년 6만2823건이던 호모나이트쿠스에 대한 언급은 2016년 들어 10만3152건으로 무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호모나이트쿠스와 관련된 새벽 감성, 야시장, 야식 등에 대한 언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그렇다면 이들은 낮보다 제약이 많은 새벽 시간대에 주로 어떤 활동을 할까요? 여행을 언급한 사례가 제일 많았고 영화, 운동, 독서, 산책 등 혼자 할 수 있는 활동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새벽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소는 카페, 편의점, 술집, 노래방, 맥도날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피곤한 하루 일과 후에도 잠들지 못하고 저녁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는 한가지의 이유로 학창 시절 야간자율학습과 학원을 다니며 자란 이들이 심야에 깨어있는 게 익숙해진 탓을 꼽습니다.

노동 환경 또한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노동자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 늦은 시간에 일과가 끝나는 이들은 여가를 즐길 시간이 충분치 않아 더 늦게까지 깨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남들은 잠에 빠져든 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거나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는 다음날 일정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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