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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600만···12년째 공시가 1위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600만···12년째 공시가 1위

등록 2017.04.27 15:37

김성배

  기자

(출처=국토교통부)(출처=국토교통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트라움하우스5차의 공시가격은 66억1600만원으로 지난해(63억6000만원)보다 4.03%(2억5600만원) 올랐다.

2003년 준공된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2014년 57억6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60억원을 돌파했다. 4층짜리 3개동으로 이뤄진 연립주택으로 외부인이 드나들기 어려운 폐쇄형 구조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오너와 CEO(최고경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위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이 올해는 2위로 뛰어올랐다. 공시가격은 51억400만원으로 지난해(42억1600만원)보다 21.06%(8억8800만원) 올랐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로, 공시가격은 48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243㎡짜리 공시가격은 48억1600만원, 전용 242㎡형의 공시가격은 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6위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전용 273㎡) 41억7600만원 △7위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 45억400만원 △8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 44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9위는 강남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전용 244㎡), 10위는 서울 용산 한남동 라테스트 한남(전용 244㎡)로 공시지가는 각각 43억2000만원,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1위부터 10위까지 공시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이 휩쓸었다.

올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74% 올라 서울시 평균보다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는 공시가격이 11.75%, 서초구는 10.05%, 송파구는 6.73% 올랐다. 범강남권인 강동구 역시 재건축 호재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6.6% 상승했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부산 서구 충우동 다세대주택(전용 3.6㎡)으로 21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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