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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R&A,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매각···오버행 리스크 해소 목적

화승R&A,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매각···오버행 리스크 해소 목적

등록 2017.03.30 18:24

정혜인

  기자

화승알앤에이는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 중이던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420만주(7.59%)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처분 금액은 420억8085만원이며 자기 자본 대비 15.66%에 해당한다.

이번 블록딜의 목적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오버행이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의미한다. 시장에 매물로 나올 대기 물량이 존재한다는 우려로 주가에 부담을 주게 된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12억원, 영업이익 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76.4%씩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순이익 역시 449억원으로 108.7%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에 오버행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동안 박스권 행보를 지속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번 블록딜 주관사 SK증권의 설명이다.

SK증권 측은 “최근 화승인더스트리는 오버행에 대한 이슈로 주가에 부담을 주었으나 이번 블록딜로 오버행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며 “향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더 이상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블록딜로 화승알앤에이와 화승인더스트리는 서로 9.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서로의 의결권 침해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화승알앤에이가 화승인더스트리의 지분을 17.57%(972만주), 화승인더스트리가 화승알앤에이의 지분을 9.90%(63.9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상법상 10% 초과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이 없다. 화승알앤에이는 보유하고 있던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지분 7.59%를 매각하면서 9.98%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화승인더스트리는 기존 최대주주인 화승알앤에이가 지분을 매도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현석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현석호 부회장은 현승훈 화승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보유 지분율은 16.16%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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