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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카드뉴스]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등록 2017.03.30 08:28

이석희

  기자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면접이라더니···’ 취준생은 두 번 운다 기사의 사진

‘정부의 공식 집계 135만 명, 사실상 350만 명’ 이는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실업자 수입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눈물짓는 구직자들. 그런 그들을 두 번 울게 만드는 취업사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구직경험자 4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사기 경험자들은 사기로 인해 금전적‧물리적 피해를 입었음은 물론 이에 따른 정신적인 피해까지 호소했는데요.

구직자들이 입은 ‘금전적 피해’의 규모는 일인당 평균 463만원에 달했는데요. ‘교육비 명목으로 결제 유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요구’, ‘신용카드 요구’ 등 피해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물리적 피해’로는 ‘계약 내용보다 과중한 업무 강요’, ‘폭언, 구타 등 가혹행위’, ‘성폭력’ 등이 있는데요. 그밖에 ‘면접으로 위장한 다단계 홍보’ 등 기타 피해 사례도 있었습니다.

구직자들은 취업사기를 당해 ‘사회에 대한 불신 확대’(31%), ‘취업 의욕 저하 및 상실(29%)’, ‘자신감 상실 및 자기비하(20%)’, ‘심리적 불안감 및 우울증(16%)’ 등 ‘정신적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참거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26%만이 ‘회사에 항의’, ‘고용노동부에 신고’, ‘경찰에 신고’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는데요.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도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은 구직자는 27%에 불과했습니다.

구직자들은 ‘조건 없이 높은 연봉’, ‘불충분한 기업정보’, ‘불분명한 직무’ 등을 제시하는 구인광고는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심쩍은 구인광고라고 하더라도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 구직자들의 현실. 그 절박한 마음을 악용하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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