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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도이치모터스, 신차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적자전환’ 도이치모터스, 신차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등록 2017.02.07 14:01

김민수

  기자

판관비 증가·자회사 부실로 적자전환신형 BMW 5시리즈 출시 앞두고 신차 효과에 따른 실적 기대감↑도이치파이낸셜 유증 완료도 호재

‘적자전환’ 도이치모터스, 신차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기사의 사진

지난해 영업적자를 시현한 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출시를 앞둔 BMW 뉴5 시리즈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와 미니(MINI)를 수입해 판매하는 딜러사로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 도이치오토월드 등을 보유 중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의 작년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48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734억원으로 1.7%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신차 판매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기타 부실자산 대손처리 등 일시적 비용처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취급 차종인 BMW 5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이 수익성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는 신형 BMW 5시리즈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다.

통상 딜러사들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마진 확보가 용이하다.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신형 BMW 5시리즈의 경우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8억원에 달했으나 4분기 호실적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며 “올해부터는 각 사업별 모멘텀이 탄탄해 사상 최대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도이치모터스는 5000원 안팎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해 말 4000원대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한 달 여 만에 20% 이상 반등에 성공하며 작년 여름 수준을 회복했다.

자본금 부족과 높은 조달 금리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이 300억원 규모에 유상증자에 성공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 도이치파이낸셜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부족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할부금융 사업의 이익 현실화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 도이치모터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도이치파이낸셜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안정적인 대규모 할부 금융이 가능해졌다”며 “도이치오토월드가 추진 중인 수원자동차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수익까지 인식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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