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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 회장 "자율·창의 통해 새로운 길 모색"

[신년사]정지선 현대百 회장 "자율·창의 통해 새로운 길 모색"

등록 2017.01.02 09:28

정혜인

  기자

생존·성장 위한 ‘창조 DNA’ 강조실패 두려워 않는 자발적 도전 격려“핵심사업 위기 극복 위해 변화·혁신 필요”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취임 10주년을 맞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생존을 위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일 그룹 합동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성공요인이 미래를 담보해 주지 못하는 만큼 과거의 성공경험에서 물러서서,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나 도전의 노력이 모여야 '그룹의 창조적 DNA'를 만드는 단초가 될 것”고 말했다.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의 판단기준과 성공 논리에 얽매인 사업방식으로는 성장은 물론 생존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정 회장은 이 과정에서의 실패도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 순간 길을 잃고 실패를 겪는다 하더라도, 또 다시 새로운 길을 찾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후배들에게 '자율과 창의라는 새로운 정신과 가치'를 남겨줄 수 있다면, 이것이 현대백화점그룹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진정한 유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핵심사업의 위기 극복 ▲적극적 시장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그룹의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혁신으로 기존 사업 방식을 재설계함으로써 사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가장 빠르게 발굴, 제시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성장 시대에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창의적 실행이 뒷받침될 때 새로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율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새로운 도전이라면 실패하더라도 그 의미를 인정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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