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유럽의약품청(EMA) 인체용의약품위원회(CHMP)는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한 유럽 판매승인을 권고했다.
EMA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총 31개국에서 별도의 허가승인 절차 없이 해당 제품의 판매가 가능해진다.
2013년 유럽 판매가 허가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경우 승인권고에서 허가까지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트룩시마 역시 빠르면 내년 1분기 내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유럽 승인 권고는 항암제로는 전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의미가 크다”며 “제약 바이오 섹터가 신약 가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셀트리온은 예정대로 꾸준히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트룩시마가 유럽에 출시되면 내년 매출은 큰 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