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에 필요한 물품 1000점은 재학생·교직원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마련해 학생회측에 기증했다.
총학생회 주최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원 선순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아나바다 정신을 살려 진행됐다. 참여자 모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의류, 책, 액세사리 등 물건을 나누고 바꿔 쓰고 수익금의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렸다.
15000원에 복합기를 구입한 임상병리과 3학년 장한솔 학생(20.여)은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수익금은 좋은 곳에 쓰여진다고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세형 총학생회장(24.임상병리과 3학년)은 "행사 취지를 긍정적으로 공감하고, 물품의 가격을 받지 않는 기증자가 많아 보람된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참여자들의 마음을 소중히 받아들여 이틀 동안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대구보건대 칠천학우의 이름으로 대학측에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마켓(flea market)은 유럽에서 시작되었고, 일정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쓰지 않는 물건을 싼 값에 판매하거나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는 형태의 벼룩시장을 말한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naver.com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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