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에 흥겨운 주말 장터 열린다

29일 상인과 시민이 만드는 축제 ‘약령청춘난장’ 개최··· 문화, 관광, 체험거리 풍성

오는 29일 대구약령시에서 흥겨운 주말 장터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5월 한방문화축제의 모습.

이번 주말, 대구약령시에 신명나는 문화장터가 열린다.

대구약령시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앞마당과 영남대로 과거길 벽화골목 일대에서 문화체험과 벼룩시장, 예술공연이 어우러진 ‘약령청춘난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문화관광형시장에 새롭게 선정된 대구약령시가 한방과 약령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약령청춘난장은 약령시 시장 상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한방컵케익과 마카롱, 건강와인 시음, 한방 수제 양갱을 맛볼 수 있는 한방먹거리장터와 아트플리마켓, 전통국악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단돈 천원에 즐기는 뱃지만들기, 탈만들기 등 풍성한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블로거 70여 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함께 진행해 온라인을 통한 국내외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을 여행주간(10월 24일~11월 6일), 코리아세일페스타(9월 29일~10월31일) 기간과 맞물리며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구약령시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약령시보존회 김순회 이사장은 “조선후기부터 358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구약령시가 문화와 관광, 체험이 공존하는 최고의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말했다.

대구약령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우영진 사업단장은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장터 한마당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대구약령시만의 숨은 맛과 멋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