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역경제·주민생활 분야서 탁월한 성과··· GRDP 증가율은 타 지자체 대비 4배 이상 높아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수성구청 관계자들이 부산 벡스코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직접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난 2011년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정한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있다.

행자부는 응모한 18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방행정 사무를 △행정관리 △지방재정 △지역경제 △주민생활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로 구분, 생산성지수 측정, 온라인 검증, 현지 실사, 우수사례 심사, 최종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기관을 최종 결정했다.

수성구는 4개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종합생산성 점수 1,000점 만점에 821.87점으로 인구수에 따라 분류된 도시유형의 전국 자치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성구는 지역주민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역경제와 주민생활 분야 주요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2012년에서 2013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지표에서 30만 이상 자치구 평균 증가율이 2.5%인데 반해 수성구는 9.8%로 약 4배 높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괜찮은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핵심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성구가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지역 보건복지시설 증가율, 지역문화지표 증가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구립도서관, 평생학습센터의 지속적인 확충 등 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문화인프라 구축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권위 있는 제6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45만 수성구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