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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투어, 면세점 철수 검토 필요한 시점”

하나금융투자 “하나투어, 면세점 철수 검토 필요한 시점”

등록 2016.10.26 08:29

이승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사업의 영향으로 본업의 확고한 경쟁력마저 폄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 3분기 영업수익과 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씩 상승한 1561억원, 1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같은 기간 송객 수는 42% 성장했지만 면세점의 영업적자가 약 59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적자 수준이 여전히 높아 하반기 증익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중국의 유커 여행 제한과 면세점 경쟁 심화로 주가 추정치는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높다”며 “1위 여행사를 믿고 오랫동안 투자해왔던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면세점 철수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적자를 제외한다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03%, 42%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조차 한계 마진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SM면세점은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출 규모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특히 중국 정부의 저가 패키지 여행 규제와 내년 면세점 라이선스 추가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분기당 40~60억원의 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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