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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진로·직업개발 세미나

대구대,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진로·직업개발 세미나

등록 2016.10.08 13:52

홍석천

  기자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이 ‘발달장애인의 인재개발과 괜찮은 직장발굴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이 ‘발달장애인의 인재개발과 괜찮은 직장발굴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과 진로지도 및 직업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대구대학교 K-PACE센터(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10월 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나사렛대 인간재활학과 교수)의 ‘발달장애인의 인재개발과 괜찮은 직장발굴 방안’, 박정식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의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이해와 참여’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김종인 원장은 “특수학교 전공과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학교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분산돼 있는 발달장애인 진로지도 및 직업개발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취업·고용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정식 교수는 “발달장애인의 정규 대학 진학률은 2011년 기준 14.3%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일반 학생들 사이에 방치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 제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세미나와 함께 대구대 K-PACE센터 입시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및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앞으로 아들의 진로와 직업 선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오게 됐다”면서 “대학 캠퍼스에서 미국의 선진적 프로그램으로 기숙형 교육을 하고 있다는 K-PACE센터에 많은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미국의 내셔널루이스 대학(National Louis University)이 발달장애인 고등교육을 위해 개발한 PACE(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 프로그램을 도입해 201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이다.

대구대 K-PACE센터는 10월 10일부터 28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며, 기초학력평가, 인지 및 의사소통평가, 직업성취도평가, 자립생활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이번 세미나가 중등 교육 이후 삶의 전환점에 선 발달장애인들이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대안을 논의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경산 홍석천 기자 newsroad@naver.com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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