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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씨티 “공모 자금, 배터리·자동차 시험인증사업 확대에 사용”

에이치씨티 “공모 자금, 배터리·자동차 시험인증사업 확대에 사용”

등록 2016.09.29 15:04

장가람

  기자

글로벌 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 꿈꿔투자자금으로 인프라 확장 노린다

(사진-IR큐더스 제공)(사진-IR큐더스 제공)

시험인증, 교정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이치씨티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

29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치씨티 이수찬 대표는 “공모 자금 대부분을 배터리와 자동차 시험인증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 분야 시험실 신설 등 CAPA 증설에 사용, 글로벌 시험인증 및 교정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에이치씨티는 국내 유일 민간 시험인증 및 교정기업으로 미국 무선통신(FCC)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고 있다. 시험인증은 제품에 대해 시험과 검사 인증을 통해 국가마다 규정하고 있는 요구 기준을 충족하는지 입증하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말한다. 교정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밀정확도 및 소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정용 표준기와 비교, 진단하는 기술서비스다.

에이치씨티는 지난 2000년 현대전자산업에서 분사해 국내 시험인증과 교정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험과 교정을 겸하는 유일한 회사로 무선통신 인증에 관해선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회사 측은 “시험인증 받지 못한 제품은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디 나라에서건 팔 수 없다”며 “기업에 있어 필수 불가결하며, 전기전자 및 모바일, 환경 등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핵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지난 2014년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전문 시험인증기관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상태다. 시장 규모도 꾸준히 늘어 국내 ICT 시험인증서비스 시장은 지난 2013년 이래로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였다. 교정시장은 같은 시간 동안 연평균 12.8%씩 커져 왔다.

회사의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 65억원에 달했다. 시험인증 62.3%, 교정사업 37.7%의 매출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액의 43% 가량이 10년 이상 장기 고객사에서 창출되고 있다.

에이치씨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3만6460주(24.8%)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9200원에서 2만2500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으며 28일부터 29일 수요예측 후, 내달 중순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10월 6일에서 7일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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