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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중국산 휘발유·경유 국내 시장 공략한다

저렴한 중국산 휘발유·경유 국내 시장 공략한다

등록 2016.09.16 11:18

수정 2016.09.16 11:19

김아연

  기자

내년부터 중국산 휘발유·경유 품질 개선中, 아시아 4위 수출국···저가전략 예상

내년부터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휘발유,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기준이 50ppm 이하에서 우리나라와 동일한 10ppm으로 낮아진다.

앞서 중국 정부는 휘발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지난 2009년 150ppm 이하에서 2013년 50ppm 이하로 줄인 바 있으며 경유는 2010년 350ppm 이하에서 2014년 50ppm 이하로 낮춰왔다.

중국은 2013년까지만 해도 국내 정유업체들의 휘발유·경유 판매 시장이었지만 중국의 휘발유·경유의 품질이 개선되면 수출입 상황이 역전되는 셈이다.

특히 업계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넘쳐나는 경유를 우리 시장에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공장 등 경유를 대량으로 쓰는 국내 소비처에서는 직접 중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해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경유 수요가 공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한국, 싱가포르, 인도에 이어 아시아의 경유 수출국 4위에 오른 바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포화된 한국 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만 해외시장을 놓고 중국과 경쟁이 더 심화될 수 있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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