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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오늘 마지막 심리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오늘 마지막 심리

등록 2016.08.10 08:57

정혜인

  기자

건강 악화, 치매약 복용 등으로 후견인 지정 가능성 높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다루는 심리가 오늘(10일) 열린다. 사실상 마지막 심리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관련 6차 심리 이날 오전 10시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다.

재판부는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측 법률대리인과 후견인 지정에 반대하는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마지막으로 의견과 자료를 취합한다.

이날 심리에는 건강이 악화한 신 총괄회장,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주 회장 등 모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법원이 의사를 대신 결정할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최근 악화한 데다 후견인 지정을 반대하던 신동주 회장 측이 돌연 신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이력을 공개한 만큼 이날 6차 심리를 끝으로 재판부가 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성년후견인 신청자 측도 이미 신 총괄회장의 치매 진료 및 관련 약물 복용 기록 등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성년후견인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 총괄회장에 대해 성년후견인이 지정될 경우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주총에서 표를 얻는 등 세를 불려온 신동주 회장 측이 힘을 잃기 때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더욱 유리해진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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