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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만나요” 대구치맥축제 폐막

“내년에 또 만나요” 대구치맥축제 폐막

등록 2016.07.31 17:12

홍석천

  기자

역대 최다관객 관람열기로 시민참여 축제 대성공

“내년에 또 만나요” 대구치맥축제 폐막 기사의 사진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7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중복인 7월 27일 개막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37℃ 불볕 더위속에서도 관람 프로그램 19종과 참여 프로그램 17종 및 체험 프로그램 12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치맥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사전에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팀을 공개 모집해 축제기간 동안 ▲2·28주차장(치맥 라이브 펍)에서는 17개 팀 84명 ▲야외 음악당(치맥 피크닉 힐)에서는 25개 팀 366명 ▲두류공원 거리에서는 ‘찾아가는 치맥 공연단’ 10개 팀 90명 ‘프린지 공연’ 18개 팀 94명, 총 70개 팀 634명이 공연하여 시민 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주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서는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씨스타, 피에스타, 매드 클라운, 휘성 등 인기 K­POP 스타 초청공연과 EDM 파티로 관람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두류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올해 처음으로 치맥식음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000여 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을 설치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 또 만나요” 대구치맥축제 폐막 기사의 사진

올해 축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산업축제로의 위치를 강화한 것이다.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도 운영했다. 프랜차이즈에 막 진출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챌린지 부스’를 공모 훈남닭발과 꼴통닭선생 2개 업체를 선정하고, 부스비 면제와 홍보도 지원했다.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기간 관람객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10만 명으로 추산하며, 이중 외국 관람객은 7만 명 정도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치맥축제에는 행사진행 요원들 가운데 외국인이 처음으로 진행요원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터키인 오마루씨가(28세)는 “한국의 치맥이라는 음식문화에 열광하는 관광객을 보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 행사에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치맥축제에는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의 이름 걸맞게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해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치맥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기간 치킨 40여만 마리(60억 상당), 맥주 30여만 리터(18억 상당)가 소비됐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225억 2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 6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258.3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한국치맥산업협회에서는 행사를 마치고 바로 칭다오맥주페스티벌에 참가해 대구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대구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고 치맥축제도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심재찬 축제공동조직위원장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 5회째를 맞는 치맥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치맥 마니아들이 폭염의 도시 대구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홍석천 기자 newsroad@naver.com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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