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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동행정복지센터, 양심화단 설치 효과 ‘톡톡’

대구 상동행정복지센터, 양심화단 설치 효과 ‘톡톡’

등록 2016.07.31 11:50

최태욱

  기자

‘깨끗한 골목길 만들기’ 한 달 만에 자발적 참여 이어져··· 주민들 동네 사랑도 덩달아 커져

수성구 상동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설치한 양심화단과 안내판. 사진=수성구청 제공수성구 상동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설치한 양심화단과 안내판. 사진=수성구청 제공

“당신이 버린 건 쓰레기가 아니라 양심입니다.”

대구 수성구 상동행정복지센터(이하 상동행복센터)가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양심화단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동행복센터는 지난달부터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산뜻한 화단을 만들고 ‘당신의 양심 이곳에 버리실 건가요?’란 안내문을 붙이며 깨끗한 골목길 만들기에 나섰다.

상동은 원룸 등 다세대 주택이 많아 전입과 전출이 잦은 곳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청소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상동행복센터는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 11곳에 양심화단을 가꾸고 주민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되도록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데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또 양심화단과 안내판 뿐 아니라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지역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자기 집, 가게 앞 등 쓰레기 문 앞 배출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양심화단 설치 한 달여 만에 상동 지역 골목길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동네가 깨끗해지면서 덩달아 주민들의 정주의식도 높아졌다.

내 집 앞 쓸기는 물론 양심화단 가꾸기에 동참하겠다는 주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

상동행정복지센터 김성국 동장은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서 동네에 대한 주민들의 애착심도 높아진 것 같다”며 “자발적으로 깨끗한 골목길 만들기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양심화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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