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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재직 직장인 80% ‘공무원 시험 준비해볼까?’

편집자주
간혹 회사를 다니면서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있는데요. 평균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맞은 요즘, 기업의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6월 25일 서울시 7~9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총 8만 9631명이 응시하며 53.1:1의 경쟁률을 기록, 갈수록 치솟는 공무원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공무원의 인기는 이미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뜨겁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사 결과, 현재 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의 80%가 ‘회사를 관두고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직장을 가진 이들조차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장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평생직장으로 삼을 수 있어서’(69.7%, 복수응답), ‘연금 등 노후보장이 되어서’(52.8%), ‘오래 일할 수 있어서’(42.5%). 불안한 미래 등으로 직장생활의 무게를 적성이 아닌 고용 안정성에 두고 있는 것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전체 응답자의 40% 이상이 재직 직장의 고용 불안감을 ‘심각한 수준’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불안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15.7%)보다 2배 이상 많았지요.

전체 응답자 중 23.9%는 실제로 직장 생활과 공무원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루 평균 2.6시간을 투자해 9급, 7급, 기능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직장인의 대다수는 그 과정에서 더 큰 불안감에 시달린 바 있다고 토로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막연한 불안감만으로 공무원 준비에 뛰어드는 것은 오히려 시간과 돈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신의 적성에 대한 고려와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러나저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우리의 직장인들. 이들에게 최선의 답은 ‘공무원’ 밖에 될 수 없는 걸까요?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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