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가곡회, 수성아트피아서 25주년 기념음악회

봄, 여름, 그리운 그 마음의 길을 노래하다’란 부제로 창작 예술가곡 선봬

대구예술가곡회 창립25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이미지=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예술가곡회 창립 25주년 기념음악회 ‘예술가곡의 밤’이 오는 3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대구예술가곡회는 1992년, 격조가 높으면서도 친근감을 자아내는 예술가곡을 펼쳐 보이자는 기치를 내걸고 창단했으며 25년 동안 예술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330여 편의 창작곡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음반과 가곡집을 만들었다.

대구예술가곡회는 시인, 작곡가, 성악가, 피아니스트 등 대구지역 각 분야의 예술인들과 후원자인 일반회원들로 구성됐다.

창립 25주년 기념음악회는 ‘예술가곡의 밤’은 ‘봄, 여름, 그리운 마음의 길을 노래하다’란 부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들과 달리 연주되는 모든 곡들이 예술가곡회원들의 창작 예술가곡이어서 특별함을 갖는다.

신작 가곡으로는 ‘그리운 나라(박지영 시, 임우상 곡)’, ‘오 가여운 것들(박영호 시, 장병영 곡)’, ‘시냇물(서종택 시, 김정길 곡)’, ‘별(손진은 시, 이철우 곡)’, ‘봄 어느 한 곳(박미영 시, 김회영 곡)’, ‘바람이 분다(강문숙 시, 권태복 곡)’, ‘싸락눈(엄원태 시, 최병석 곡)’, ‘진달래꽃(이기철 시, 고승익 곡)’, ‘마음의 길 하나 트면서(이태수 시, 정희치 곡)’가 연주된다.

이밖에 예술가곡의 밤에서 발표된 ‘너 보고 싶어(이태수 시, 김정길 곡)’, ‘5월의 노래(박지영 시, 이철우 곡)’, ‘고향(박지영 시, 정희치 곡)’ 등을 성악가 고선미, 유소영, 김상은, 손정희, 이현, 박신해, 박영국, 노운병, 박민석, 피아니스트 황정복, 박은순, 여은영, 위수인, 김진민의 연주로 들려준다.

6월 30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전 좌석 1만 원, 8세 이상 관람가능.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