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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결국 추가 구조조정 가나

현대중공업, 결국 추가 구조조정 가나

등록 2016.04.22 08:27

수정 2016.04.22 08:58

강길홍

  기자

노조계시판 3000명 감원설다음주 비상경영 선포할 듯수조원 적자에 수주감소까지생존 위한 인력감축 불가피

현대중공업이 계속되는 위기에 결국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다음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최대 3000여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게시판에는 지난해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1300여명을 감축했지만 이번 구조조정은 생산직도 포함할 것이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비상경영계획에는 휴일 작업 전면 중단과 임원진에 대한 연 2회 평가제도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백형록 노조위원장 등을 만나 이같은 계획을 미리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현대중공업이 결국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수조원대 적자에 이어 수주실적이 급격히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조선3사는 6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올 1분기 조선업계 수주실적은 지난해 1분기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조선업계를 취약업종으로 지정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인력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추가로 인력감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인력구조조정 등 정확히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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