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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재도약의 기로에 서다 (종합)

JTBC 예능, 재도약의 기로에 서다 (종합)

등록 2016.04.05 16:09

금아라

  기자

이동희 CP, 사진=JTBC 제공이동희 CP, 사진=JTBC 제공


끝없는 고민과 생각들. 이번 기자 간담회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쿡가대표'를 담당하는 이동희 CP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대회의실에서 이동희 CP와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차분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동희 CP는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작심한 듯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쿡가대표'에 관해서는 "나오시는 셰프님들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단한 셰프님들과 대결을 하게 될지도 시청자들에게 궁금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문을 연후 "나라를 선택하고 레스토랑을 선택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두바이 다음으로는 태국 방콕, 미국 샌프란시코까지 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그동안 아시아 셰프들과 대결을 진행했다면 조금 멀리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확장을 해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보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JTBC를 대표하는 교양프로그램 '썰전'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최근 새 패널들을 영입한 '썰전'은 JTBC 시청률을 높이는데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희 PD는 "정치, 시사만 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썰전' 2부가 그렇듯 '썰전' 1부에서도 다양성의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썰전'의 터줏대감, 김구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동희 CP는 "적임자는 김구라 밖에 없다고 본다. 김구라는 그동안의 노련함, 경험, 정치 시사에 대한 깊은 관심이 어우러져 조화롭게 흐름을 완성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쿡가대표’가 긴장감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사진= JTBC‘쿡가대표’가 긴장감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MC로 활약중인 안정환을 영입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동희 CP는 "안정환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주어진 존재다. 프로그램 운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안정환씨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도 하셨지만 MC로서 고려는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성주와의 케미가 화제가 되면서 고려하게 됐다. 김성주와 상의를 많이 하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희 PD는 프로그램을 자가복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사실 좀 뼈아픈 질문을 받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가 서로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

이에 관해서는 "'자가 복제이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록이나 선물의 느낌이냐'는 보는 시선에 따른 문제인 것 같다"며 "언제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항상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프로그램 상 부딪치는 부분이 있어서 해가 될까 고민했다"며 본인 역시 여러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이 질문에는 "제작하는 사람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고민이다. 프로그램을 몇 번하고 그만하고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안목으로 어떻게 각인될 수 있느냐가 중요 포인트 같다.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어필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는게 중요하지 않냐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새로운 트렌드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 고정욕심.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 고정욕심.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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