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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KB금융 현대證 인수 환영···경영 정상화에 총력”

현대그룹 “KB금융 현대證 인수 환영···경영 정상화에 총력”

등록 2016.03.31 19:41

정백현

  기자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선정된 가운데 현대증권 지분의 원 소유주인 현대그룹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현대그룹은 31일 오후 발표한 공식 입장을 통해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현대그룹은 “이미 현대상선은 추가로 낸 자구안의 대부분을 조기 달성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회사를 살리고 있다”며 “용선료 조정과 채무 조정 등 남아있는 정상화 과정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현정은 회장의 사재출연과 보유주식 매각 등을 완료해 현대상선에 긴급 유동성 현금을 지원했고 벌크전용선사업부 매각과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역시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7대1의 주식병합까지 단행해 자본잠식의 위기를 막았다.

현대그룹 측은 “앞으로 선주, 채권단,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구안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무 건전성이 확보돼 우량 회사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현대그룹과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 KB금융지주는 본계약 체결과 정밀 실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매각 대금은 당장 돌아오는 만기 채무 상환에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현대증권 매각 대금 전액은 산업은행과의 협의 하에 현대상선의 운영자금으로 우선 활용되고 자구안 완료 후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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