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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3억원 들고 KIA 입단···“야구로 용서 구하고 싶다”

임창용, 3억원 들고 KIA 입단···“야구로 용서 구하고 싶다”

등록 2016.03.28 11:30

안민

  기자

임창용, 3억원 들고 KIA 입단···“야구로 용서 구하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임창용, 3억원 들고 KIA 입단···“야구로 용서 구하고 싶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창용이 고향팀인 KIA타이거즈에 3억을 가지고 돌아간다. 임창용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올시즌 72경기에 출전을 못하는 임창용은 “야구로 용서 구하고 싶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귀국하는 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도 귀국 후 구단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정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지난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 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KBO로부터 등록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따라서 임창용은 구단을 통해 연봉 3억 원을 전액 기부하고, 지속해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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