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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태원 SK 회장 등기이사 복귀 반대”

“국민연금, 최태원 SK 회장 등기이사 복귀 반대”

등록 2016.03.14 19:26

차재서

  기자

“이번주 중 투자위원회 갖고 공식입장 결정할 듯”

올 초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6년 SK신년회에서 최태원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올 초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6년 SK신년회에서 최태원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SK㈜ 등기이사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재계와 SK그룹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8일 SK㈜ 정기 주총에서 최태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사실상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SK㈜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8.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 측은 최 회장이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을 감안해 반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등기이사 복귀시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이번주 안에 투자위원회를 갖고 공식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외국인 주주에게 해당 사안에 반대표를 던지길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가 최 회장 등기이사 복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23.4%다. 우호세력의 지분을 더하면 약 30.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SK 측은 “국민연금과 ISS 측으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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