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차세대 뱅킹시스템 오픈

운영중 13개 사이트 통합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성 강화

KB저축은행이 인터넷 뱅킹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하고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오픈한다.

KB저축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새로이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KB저축은행은 심리스(Seamless, 끊임 없이 매끄로운)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운영중이던 홈페이지·인터넷뱅킹 등 13개 사이트를 통합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간 고객의 불편을 유발했던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절차를 단일화 하고 액티브X를 제거한 오픈뱅킹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구성과 디자인을 단순화했으며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접근성 역시 개선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확대했다. 이에 빠른이체, 예약이체, 다계좌이체, 각종 사고신고, 증명서 발급업무가 추가됐다.

여기에 핀테크기술인 스크래핑서비스를 확대 적용, KB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상품 KB착한대출을 이용할 경우 서류제출 없이 인터넷뱅킹 시스템 상에서 전자약정만으로도 대출이용이 가능해졌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타깃시장 중첩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 중 비대면계좌개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