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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현명한 선택 ‘빛났다’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현명한 선택 ‘빛났다’

등록 2016.03.14 10:52

박종준

  기자

전국 지점 매각 뉴스테이 1만가구 공급평소 지론 ‘함께성장하고 행복을 나눈다’ 펼쳐자산매각 통한 수익확보· 서민 주거안정 ‘일석이조’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의 현명한 선택 ‘빛났다’ 기사의 사진


김정태(사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실용주의형 ‘핼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이 최근 실용주의를 앞세운 잇단 ‘통큰 결단’과 ‘광폭 행보’에 금융권을 넘어 국민들까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금융권에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와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뉴스테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업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활용도가 낮아진 지점을 활용해 젊은 직장인, 신혼부부 등을 위해 정부가 조성하고 있는 뉴스테이를 짓겠다는 계획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지점매각에 따라 자기자본을 확충해 자연스레 자산구조조정을 꾀할 수 있고, 임대수입을 거둬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익 감소분도 일부 보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나금융의 뉴스테이 1만가구 공급에 따른 가장 큰 효과는 서민들의 주거안정 일조를 통한 이미지 상승이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우 공적 성격이 강한 만큼 김정태 회장의 이번 결정은 하나금융의 이미지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뉴스테이 공급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각인 효과를 거둔 것이다.

김 회장의 실용주의 행보는 단순히 정부의 주요 시책에 대해 보여주기식 시늉이 아니다.

그가 먼저 다가서서 헬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헬퍼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 년의 세월동안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통합 과정에서 통합 반대를 부르짖었던 노조를 찾아가 설득한 것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도 그의 개혁작업은 금융권에 신선한 충격을 일으키며 금융권을 넘어 국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고임금 만년대리의 연봉 줄이기, 은행 영업시간 확대 긍정 검토 등은 그가 주창하고 있는 실용주의와 궤를 같이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국토와의 뉴스테이 관련 업무 협약은 지난해 KEB하나은행 출범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회 소통 시스템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호평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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