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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시그널, 이정도면 대놓고 시즌2 강제 소환 아닙니까 (종합)

‘종영’ 시그널, 이정도면 대놓고 시즌2 강제 소환 아닙니까 (종합)

등록 2016.03.13 00:03

금아라

  기자

시그널, 사진=tvN 캡쳐시그널, 사진=tvN 캡쳐


'시그널'이 시즌2를 예상케하는 묘한 마무리로 종영했다.

12일 방송된 tvN '시그널' 최종회에서는 과거가 바뀌어져 이재한(조진웅 분)은 살아났지만 이번엔 김범주(장현승 분)를 쫒다가 장영철(손현주 분)의 계략으로 김범주를 죽인 용의자로 몰렸다.

하지만 박해영(이제훈 분)에게 장영철의 비리를 알릴 수 있는 디스켓 자료를 미리 건내놓는 조취를 취해놓고 15년간 요양병원에 몰래 숨어있어 목숨을 부지했다.

마지막 방면에선 장영철의 부하들이 이재한이 숨어있는 요양병원을 습격하고 동시에 차수현(김혜수 분)과 박해영이 이 요양병원을 향해 차를 타고 달려가는 모습을 그려내 마치 시즌2가 있는 것처럼 결말을 맞이했다.

'시그널'은 그동안 미제로 남았던 혹은 해결되었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삼아 사건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사회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겼다.

시그널, 사진=tvN 캡쳐시그널, 사진=tvN 캡쳐


또한 장르물이 더이상 마니아층을 위한 작품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스릴러적 요소가 크지만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을 담아 많은 이들이 희생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때론 분노하게끔 했다.

기타 부수적인 요소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는데 한몫 했다. 차수현과 이재한의 은은한 멜로와 장기미제 전담팀원들 간의 끈끈한 동료를 더하면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연출력까지 힘을 보태면서 작품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었다.

'시그널'의 가장 큰 힘은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아무리 스토리가 좋고 연출력이 뛰어나다 해도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이런 웰메이드 작품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요구가 높다. 마지막화 역시 시즌2를 열어놓는 듯한 마무리로 그려놨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시즌 2가 간절히 바라지는 상황.

이런 시청자들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시그널, 사진=tvN 캡쳐시그널, 사진=tvN 캡쳐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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