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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의 연기력, 누가 의심할소냐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의 연기력, 누가 의심할소냐

등록 2016.03.08 08:51

금아라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의 연기력, 누가 의심할소냐 기사의 사진


신하균의 등장은 강렬했다. 그만큼 오랫동안 잔상이 남았다.

7일 첫 방송된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필리핀에 잡힌 인질을 구하러간 주성찬(신하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협상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 ‘상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믿게 만드는 것, 이게 내 협상의 본질이다’는 신조를 가진 주성찬은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악해 인질들을 살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이 죽었고 5명의 인질중 4명만을 데리고 입국했다.

이후 필리핀 인질극 사건에서 형을 잃었던 인질 1명이 주성찬의 애인을 잡고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

그때 주성찬은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특이한 휘파람 소리가 들리면서 미지의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 것.

일명 피리부는 사나이는 주성찬에게 필리핀 협상에 있어서의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애인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성찬은 언론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전 영웅이 아닙니다 .사기꾼에 가깝습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사에선 단 한명만의 몸값만 제공했다. 회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면 된다고 했다. 그 돈으로 구할수 있었던 사람은 4명이었다"라며 "놈들의 근거지에 들어가기에는 적은 몸값의 협상전략이었다"라고 시인했다.

그리고는 "한 명의 사상자는 풍토병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했다"며 "하지만 다시 그 현장을 간다고 해도 그거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극중 신하균은 잘 나가는 기업협상가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랑하는 애인을 구출하기 위해 이마에 핏줄이 오를 정도로의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애인을 잃은 후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신하균의 연기력에 의한, 신하균의 연기력을 위한 드라마였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회에서부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 신하균이 다음회에서도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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