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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찢고 나온’ 뉴이스트, 팬 사랑도 순정만화처럼(종합)

[현장에서] ‘만화책 찢고 나온’ 뉴이스트, 팬 사랑도 순정만화처럼(종합)

등록 2016.02.18 17:35

이소희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18일 오후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플레디스그룹 뉴이스트가 18일 오후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플레디스


오랜만의 국내 활동에 나선 그룹 뉴이스트가 카툰돌 콘셉트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뉴이스트는 이날 행사에서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와 수록곡 ‘사실말야’ 무대를 펼쳤다.

뉴이스트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4년 7월 발매된 정규 1집 앨범 ‘리:버쓰(Re:BIRTH)’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활발한 일본 활동 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팬들을 향한 사랑과 새로운 시도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날 백호는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방법으로든 국내 팬들을 자주 찾아뵈려고 한다. 다양한 장르에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아론은 “언제나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나온 만큼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팬들을 향한 뉴이스트의 사랑은 새 앨범 ‘큐 이즈’의 트랙리스트에서도 드러난다. 뉴이스트의 초성인 ‘ㄴㅇㅅㅌ’를 모양 그대로 본떠 'LOVE(러브, 사랑)‘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에는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를 비롯해 ‘나의 천국’ ‘사실말야’ ‘티격태격’ 등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됐다.

아론은 “우리 팬클럽 이름도 ‘러브’다”라고 설명하며 “수록곡의 앞 글자 모음을 따면 ‘LOVE'가 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트랙 ’원 키스(ONEKIS2)'의 표기가 특이한데, 마지막 'S'와 ‘2’를 합치면 하트 모양이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여왕을 지키는 기사로 변신한 남자의 모습을 담은 곡으로, 소년에서 남자로 한층 성장한 뉴이스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에 대해 JR은 “뉴이스트에게 여왕은 소중한 팬들이다. 언제까지나 지켜주고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털어놓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또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기다려준 팬들이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학산문화사 김강원 작가의 만화 ‘여왕의 기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제목이다. 이에 민현은 “이번 앨범을 기획하면서 기사의 이미지를 담아냈는데, 동명의 만화를 알게 됐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과 잘 맞아서 제목을 쓰기를 요청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이스트는 이번 앨범 콘셉트를 ‘카툰돌’로 정했다. 실제로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만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기사 복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룹 뉴이스트가 18일 오후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플레디스그룹 뉴이스트가 18일 오후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플레디스


사실 뉴이스트는 올해로 데뷔 5년차 그룹이지만, 잦은 해외활동 등으로 인해 아직 국내 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이다. 뉴이스트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더욱 분발하기 위해 ‘큐 이즈’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멤버 백호는 수록곡 ‘사실말야’와 ‘나의 천국’의 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백호는 “(긴 공백에) 모두가 아쉬워한 만큼 국내에서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대중의 눈에 좀 띄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비주얼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좋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JR은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있다. 평소 듣지 못하는 음악을 추구하는데,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부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뉴이스트 소속사 후배그룹 세븐틴이 아직 2년차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뉴이스트는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의문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멤버들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렌은 “세븐틴을 보면서 자극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혔다.

민현은 “세븐틴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바통을 이어 받아서 플레디스 첫 주자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연말에 합동 콘서트 해피플레디스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백호는 “5년 차의 마인드보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은 초심으로 돌렸고, 음악과 비주얼은 한층 성장했다. 부족한 국내 활동에도 늘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사랑은 물론이다. 뉴이스트가 ‘큐 이즈’에 담은 진심이 대중에게도 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뉴이스트 네 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는 이날 정오 발매됐다. 뉴이스트는 같은 날 오후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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