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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박’,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겠다

[NW현장] SBS ‘대박’,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겠다

등록 2016.02.18 09:12

금아라

  기자

SBS '대박' 남건 PD. 사진=SBS 제공SBS '대박' 남건 PD. 사진=SBS 제공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제작진을 만난 후 그 믿음은 더 확고해졌다.

17일 오후 목동의 한 호프집에서 SBS ‘대박’의 남건 PD와 권순규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대박’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가운데서 진행됐다.

우선 최민수가 출연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민수는 KBS2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제작진과의 불화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따라서 이 드라마가 방송 복귀작이 되는 셈. ‘대박‘에서 최민수는 숙종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남건 PD는 “제가 봐서는 최민수 씨가 순수해서 그렇다.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이다. 처음엔 저도 선입견 때문에 (최민수 씨 성격을)커버할 수 있을까 했는데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순수한 분이다“라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장근석 캐스팅에 관해서는 “저도 처음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민수 씨와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며 “순수한 사람”라고 말문을 열더니 “연기에 대한 갈등이 심한 배우”라고 평하기도 했다.

SBS '대박' 권순규 작가. 사진=SBS 제공SBS '대박' 권순규 작가. 사진=SBS 제공


권순규 작가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권순규 작가는 “MBC '동이'를 봤는데 극중 숙빈 최씨가 궐 밖에서 시집을 갔다는 야사를 봤다. 신기해서 공부하니 그에 대한 야사가 많았다. 아이가 하나 더 있었는데 육삭둥이로 굉장히 건강하게 태어났다가 갑자기 죽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발상을 얻어 대길이(장근석 분)가 궁 밖으로 퇴출돼 투전판에서 성장하다가 영조(여진구 분)과 투전으로 대적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청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권순규 작가는 “첫회부터 시청률이 높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연달아 사극이 편성됐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시청률 13%를 넘고 싶다”고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대본은 5회분까지 나온 상황. 권순규 작가는 7, 8회분을 집필중에 있다.

권순규 작가는 “스토리의 개연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쪽대본은 안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간 작품을 쓰면서 (‘불의 여인 정이’, ‘무사 백동수’)쪽대본을 내보낸 적이 없다”며 “‘무사 백동수’ 집필 당시에도 3주전에 모든 것을 끝냈다. 이번에도 2-3일 전에는 배우들이 대본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박'은 숙종의 후궁 숙빈최씨(윤민서 분)에게서 여섯 달만에 태어난 뒤 버려져 투전판에서 자란 대길(장근석 분)이 영조(여진구 분)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3월 말 첫 방송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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