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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 “올해 ‘신규 사업 안정화’로 실적 개선 자신”

이우현 OCI 사장 “올해 ‘신규 사업 안정화’로 실적 개선 자신”

등록 2016.02.16 17:41

차재서

  기자

“열병합 발전소·中 카본사업 등 순차적 가동···현금유출 줄고 투자회수도 기대”

이우현 OCI 사장 “올해 ‘신규 사업 안정화’로 실적 개선 자신” 기사의 사진


이우현 OCI 사장이 올해 효율적 자본 지출과 신규투자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자신했다.

16일 이우현 사장은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빌딩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 참석해 “과거 사업에 대한 투자가 많았던 반면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부터 각종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우현 사장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에 기반한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신규설비 상업화 비용을 최소화 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유동화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투자금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전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폴리실리콘 원가를 약 20% 절감하고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의 이익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우현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동력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OCI는 지난 2014년부터 알라모와 OCI리소시스, OCI머티리얼즈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4억달러를 확보했고 유휴 공장 부지와 아세아시멘트·삼광유리 지분도 각각 320억원과 384억원에 처분했다. 이를 통해 보유하게 된 현금은 1조7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3분기 134%였던 부채비율도 4분기에는 124%로 줄였다.

이와 함께 OCI는 그간 진행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현금유출이 대폭 줄고 투자회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라모7과 OCI SE 열병합발전소, 중국 카본사업 등이 올해 순차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병합 발전소의 경우 1년에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며 OJCB 카본블랙 JV와 Ma-steel OCI 콜타르 JV는 약 1700억원의 매출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OCI는 태양광 부문과 관련해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해 사업을 확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프로젝트 투자금 조기 회수 후 재투자하는 사업 모델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OCI는 올해 북미지역에서 150MW, 중국에서 100MW 등 총 250MW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ENF)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설치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66GW로 전망되며 태양광 설치는 연평균 13% 성장해 2018년에는 73GW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CI는 지난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3076억원과 영업손실 146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군산공장 예방 정비,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 정기 보수, 일회성 비용 인식 등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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