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설 연휴에도 현장경영 행보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 공장 방문해 직원 격려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6년 SK신년회에서 최태원 회장(오른쪽)이 임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이 설 연휴에도 원유 생산시설과 반도체 등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설 당일인 8일 오전에는 울산을, 오후에는 청주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8일 오전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함께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후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장을 방문한 뒤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도 했다.

또한 최 회장은 8일 오후에는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이상선 전무 등과 함께 청주 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현장 시설을 둘러보고 임원·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청주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과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장동현 사장 등 SK텔레콤 경영진도 연휴에 현장을 수시로 챙겼다.

SK 측은 경영진의 이번 현장경영이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