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황재용 기자
등록 :
2016-02-02 14:43
관련 태그

#신격호

#신동빈

롯데는 ‘일본기업’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지배구조 정점은 광윤사
오너 일가는 광윤사 통해 롯데그룹 지배
호텔롯데 해외 계열사 지분 99.3%…수익은 일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


롯데는 일본기업이다. 그동안 한국기업이라고 주장하던 롯데그룹의 민낯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롯데그룹은 일본기업이나 다를 바 없었다.

지난 1일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집단 롯데 해외 계열사 소유 등 현황’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지배구조 정점은 일본의 광윤사와 패밀리, 롯데그린서비스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광윤사 89.6%, 패밀리 20%, 롯데그린서비스 30.1%였다. 이 회사들, 특히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L1~12 투자회사를 장악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갖고 있는 한국롯데 계열사 지분은 2.4%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너 일가가 지배하는 일본 계열사들은 한국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의 주식을 50% 이상 갖고 있다.

즉 롯데그룹 오너 일가는 광윤사 등을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시 국내 주요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호텔롯데의 해외 계열사 지분은 99.3%며 부산롯데호텔은 99.9 %, 롯데물산은 62%, 롯데알미늄은 57.8% 등이다. 호텔롯데의 경우 지분 99.3%를 일본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어 배당 등이 거의 대부분 일본으로 흘러가는 구조다.

여기에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회장의 아들 등 3대의 배우자가 모두 일본인이라는 점도 롯데그룹이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일조한다. 후계자인 신동주·동빈 회장이 우리말에 서투른 것도 ‘롯데=일본기업’이 도마에 오를 때 늘 함께했다.

롯데그룹의 태도도 문제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과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제고 등만을 홍보하고 있어 빈축을 샀다.

또 공정위의 조사 결과 발표 후 롯데그룹이 밝힌 입장도 마찬가지다. 1일 오후 롯데그룹은 일본에서의 수익금을 한국에 투자하면서 한국롯데를 설립하는 등 롯데의 역사적인 배경과 한일 롯데 경영의 특수성 때문에 현재의 지분 구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고의적인 결과가 아닌 만큼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는 보였으나 반성하는 모습은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국롯데는 법적으로 국내 법에 의해 설립됐고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주식 내역이나 지분율을 보면 롯데가 일본기업으로 보일 수밖에 없고 한국롯데는 일본 계열사 출자를 통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지분 공개와 함께 신 총괄회장과 호텔롯데 등 11개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제재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와 관련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다. 만약 고의로 자료를 허위 제출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검찰 고발과 같은 형사처벌 수순을 밟게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투자증권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주)뉴스웨이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갈월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관 7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8.03.10
발행일자 : 2008.03.10 | 제호 : 뉴스웨이 발행인 : 김종현 |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