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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야말프로젝트’ 1호선 진수···세계최초 쇄빙LNG선

대우조선해양, ‘야말프로젝트’ 1호선 진수···세계최초 쇄빙LNG선

등록 2016.01.18 11:36

강길홍

  기자

세계 최초 쇄빙 LNG선의 진수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세계 최초 쇄빙 LNG선의 진수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 쇄빙LNG선인 야말프로젝트 1호선을 진수했다.

18알 대우조선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쇄빙LNG운반선의 진수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된 쇄빙LNG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총 15척(약 5조원 규모)을 수주한‘야말(Yamal) 프로젝트’의 첫 번째 호선이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50m의 규모로 17만㎥의 LNG를 싣고, 2.1m 두께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극지인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17만㎥의 LNG는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진수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5일에는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쇄빙 LNG운반선 첫 호선을 발주한 러시아 소브콤플롯 사의 세르게이 프랭크 회장, 러시아 가스기업 노바텍 사의 레오니드 미켈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졌다.

프랑스 토탈, 중국 CNPC 등 야말 가스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업의 주요인사 50여명도 옥포조선소를 직접 찾았다.

선박 건조가 완료된 후 인도될 때 기념식을 갖고 진수식에는 별로의 행사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런 행사를 갖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세계 최초로 쇄빙 기능과 LNG 운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대형 선박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세계 각국의 북극권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극지해역 자원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어 쇄빙 LNG선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품질로 건조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단 야말반도에서 생산된 LNG를 수출하기 위한 5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푸틴 대통령 방한시 양국 정상간 합의된 국가적인 프로젝트이다.

이 LNG운반선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선으로 기존 선박보다 강력한 쇄빙 기능을 발휘한다.

기존 쇄빙선이 얼음을 타고 올라가 선박 무게로 부수는 반면 야말 쇄빙 LNG운반선은 선박 자체가 가진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한다.

이를 위해 얼음과 직접 부딪히는 선체 부분에 초고강도 특수 후판이 사용됐고, 안정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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