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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부동산중개 어플 거짓정보 선별 강화해야

[기자수첩]모바일 부동산중개 어플 거짓정보 선별 강화해야

등록 2016.01.11 09:53

신수정

  기자

모바일 부동산중개 어플 거짓정보 선별 강화해야 기사의 사진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플랫폼 속의 정보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별하는 노력은 미미하다.

소위 A방·B방 등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부동산중개 플랫폼은 직접 집을 방문하기 전에 선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 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올리기 위해 거짓 정보 등을 선별하는 노력은 정보에 비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최근 들어 모바일 어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정보를 믿고 방문했다가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편리함으로 무장한 모바일에서 정보를 주는 부동산 중개매물에 대한 신뢰가 서서히 떯어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제공자는 거짓정보 신고건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플랫폼에서 수만건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현장에서 직접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인원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플랫폼 제공자는 단순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수수료를 챙긴다는 개념에서 접근한다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 수십만개의 부동산 임대·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것까지가 그들의 몫일 뿐이라고 두둔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정보 제공자의 자정노력은 소비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장 인터넷, 어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뢰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전자상거래 포털인 알리바바 역시 지난해 타오바오 몰 상품 중 30%만이 진품인 것이 밝혀지면서 신뢰를 잃어 시장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은 이를 타산지석을 삼아야 한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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