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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미래에셋+대우’에 우려···“사업모델 충돌·지배구조 불확실”

증권가, ‘미래에셋+대우’에 우려···“사업모델 충돌·지배구조 불확실”

등록 2016.01.06 11:05

수정 2016.01.06 11:12

김수정

  기자

대우증권 우선협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된 이후 증권가에서는 대우증권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 합병 과정에서 양사의 충돌 가능성과 지배구조 불확실성 등을 들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우선협상대상장 발표 이후부터 전날까지 대우증권 주가는 12.16%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전날 대우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7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 탄생에 따른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고 함께 합병 시 사업모델 충돌 가능성, 합병증권사 소액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등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초대형증권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엇갈리지만, 향후 업종 사업모델의 전환,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확보한 증권사의 부각, 업종 내 구조조정 가속화 등으로 귀 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도 대주주 변경과정 중 발생 가능한 지배구조 불확실성 이슈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2,500원으로 기존보다 32% 낮췄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M&A 과정 중에 대우증권 주가는 대주주의 의지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노조가 가장 꺼리던 대상이라는 점에서 인수? 합병 과정 중에서의 우수 인력 이탈에 따른 영업력 약화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당일 유진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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