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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사장 “공공택지 신규 후보지 지속 발굴할 것”

[신년사]이재영 LH사장 “공공택지 신규 후보지 지속 발굴할 것”

등록 2016.01.04 15:10

수정 2016.01.04 16:58

김성배

  기자

“행복주택 후보지도 다양화”

이재영 LH사장이재영 LH사장

이재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올해 공공택지 공급 관련 신규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복주택 사업은 후보지 다양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재영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도 기존의 양적개발에서 벗어나 질적 발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맞춰 LH가 지속가능하고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지원 및 관리기능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존에 해오던 택지공급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조절하되 신규후보지는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된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확대되는 주거복지 등 정책요구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시장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요분석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시장수요에 맞는 개발가능한 후보지를 미리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LH 핵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거복지 사업과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으로 풀이된다.

그는 “주거복지는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원스톱 주거지원체계를 강화하여 국민들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정착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생애주기 맞춤형 임대공급을 확대하고, 행복주택도 후보지의 다양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또 ”지역개발은 과거처럼 중앙정부가 하향식으로 사업을 하는 방식은 대폭 줄어들고, 상향식의 모델로 전환될 것이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맞춤형 사업을 발굴해서 정부의 핵심정책들과 연계하는 역할이 중요하게 요구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존 부채감축 사업은 양보다는 질적측면을 강조했다. 수익성 제고와 프로세스 개선으로 지속적 부채감축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토지리폼이나 복합개발 등 다양한 판매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장기미매각자산도 적극 해소해 주시기 바란다.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자체부담은 줄이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세스 개선은 실무를 가장 잘아는 여러분께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에 해왔던 업무를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습관처럼 해왔던 기존의 업무나 관행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영 사장의 신년사 전문.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가고, 희망의 새해(丙申년)가 밝았음.

ㅇ 새롭게 시작하는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 붉은색은 창조와 열정을 뜻하고, 원숭이는 지혜로움과 다양한 재주를 상징한다고 함.

ㅇ 올해의 의미처럼 우리 일터에서 진취적인 자세와 열정이 지혜와 조화를 이뤄 시너지가 발휘되기를 기대해 봄.

ㅇ 여러분 가정에도 새로운 희망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함.


2015년 성과와 소회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보람있는 일도 많았던 것 같음.

ㅇ 정부는 공공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했고,

ㅇ 상반기에는 기능조정도 있었지만 노조와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극복하였음.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사업 부분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음.

ㅇ 대행개발, 공공임대리츠 등 민간과 함께 하는 사업방식 혁신을 지속 추진하여 자체사업비 부담을 완화하고,

ㅇ 출범이래 최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하여 부채를 감축함으로써 재무안정의 토대를 마련하였음.

* 공급실적(27.8조원), 금융부채 감축(8.5조원), 국제신용평가(정부와 동일수준)

이를 기반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급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ㅇ 경제활성화를 위한 창조경제밸리나 도시첨단과 지역특화 산단을 추진하는 등 본연의 공적역할도 충실히 하였음.

ㅇ 또한, 본사가 진주로 내려온 첫 해로, 힘든 여건이었지만 우리의 새로운 비전인 飛上 2030을 대내외로 선포하고,

ㅇ 지역어울림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여 진주시대의 기반도 마련하는 등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음.


2016년 경영환경


새해도 시작됐고, 우리모두 역량을 모아 새로운 계획으로 희망을 만들어야 가야 할 때임.

ㅇ 올해도 경영환경이 어렵고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임.

ㅇ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 경기에 민감한 민간기업은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등 생존을 위해 노력 중임.

ㅇ 정부는 공기업에 대해 부채감축, 기능조정 등을 상시점검하고,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임.

하지만 경영환경이 불확실하다고 해서 환경을 탓하는 것은 의미도 없고, 변화를 너무 두려워 할 필요도 없음.

ㅇ 저성장이 일상화된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 될 것임.

ㅇ 여러분도 개인이나 조직의 혁신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기보다는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역량을 강화해 가야함.

LH는 해가 갈수록 더욱 단단하고, 건강한 조직이 될 것임.

2016년 경영방향


이를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서 만들어 가야할 것들이 있음.

ㅇ 우리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적인 부채감축 노력으로 안정적 사업토대를 구축하는 것임.

ㅇ 그런 의미에서 저는 2016년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LH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만들고자 함.

ㅇ 이러한 경영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림.

시대요구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지속기반 확보>

부동산 시장의 미래변화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되는 변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임.

ㅇ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중에 있어 구조변화의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임.

* ‘18년 고령사회 진입(65세 이상인구 14%), ’26년 초고령사회(20%) 진입 전망

ㅇ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도 기존의 양적개발에서 벗어나 질적 발전으로 전환하고 있음.

이러한 시대변화에 맞춰 LH가 지속가능하고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지원 및 관리기능의 확대가 필요함.

ㅇ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서 개발기능과 지원·관리기능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공사 운영 기반을 확보할 때임.

우선, 우리가 기존에 해오던 택지공급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조절하되 신규후보지는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됨.

ㅇ 고령사회 진입으로 확대되는 주거복지 등 정책요구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시장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ㅇ 수요분석 등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시장수요에 맞는 개발가능한 후보지를 미리 확보해 주시기 바람.

더 이상 LH가 개혁의 대상이 되지 않고 국민에게 인정받고, 우리의 역할을 확고히 정립 하기 위해서,

ㅇ 전향적인 자세로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제도화 하는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람.

정책사업 성과를 구체화하여 <핵심기능 강화>

공기업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정부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임.

ㅇ 주거복지·지역개발 등 핵심기능을 더욱 강화해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겠음.

주거복지는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ㅇ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원스톱 주거지원체계를 강화하여 국민들께 찾아가는 서비스를 정착시켜 주시기 바람.

ㅇ 또한, 생애주기 맞춤형 임대공급을 확대하고, 행복주택도 후보지의 다양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주기 바람.

지역개발은 과거처럼 중앙정부가 하향식으로 사업을 하는 방식은 대폭 줄어들고, 상향식의 모델로 전환될 것임.

ㅇ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맞춤형 사업을 발굴해서 정부의 핵심정책들과 연계하는 역할이 중요하게 요구 될 것임.

ㅇ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업모델이나 사업방식 등을 새로운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 우리 역할로 정립해 주기 바람.

수익성 제고와 프로세스 개선으로 <지속적 부채감축기반> 마련

올해도 부채감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판매체제를 양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음.

ㅇ 토지리폼이나 복합개발 등 다양한 판매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장기미매각자산도 적극 해소해 주시기 바람.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자체부담은 줄이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함.

ㅇ 프로세스 개선은 실무를 가장 잘아는 여러분께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에 해왔던 업무를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함.

ㅇ 습관처럼 해왔던 기존의 업무나 관행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함.

우리가 단독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다른 기관이나 민간과 함께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음.

ㅇ 종전의 방식으로는 참여하지 못했던 분야도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임.

ㅇ 그런 의미에서 사업방식 다각화는 다양한 금융기법이나 민간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서 더욱 확대해 주시고,

ㅇ 이러한 변화들이 하나하나 가시화되어 LH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어 주시기 바람.

성과와 효율성 중심으로 <경영시스템 재편>

앞서 말씀드린 미래지속기반을 확보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추진력은 경영시스템에 있음.

ㅇ 우선, LH-WISE 등 정보시스템은 활용도를 높이고, 정보의 실수요자인 이용자 중심으로 고도화 시켜야 함.

ㅇ 단순히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누구에게,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ㅇ 통계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LH가 명실상부한 토지·주택·주거복지의 최고 종합정보서비스 기관으로 인정받아야 함.

경영시스템의 다른 한축인 인사시스템은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적정한 보상을 제공해야만,

ㅇ 개인의 성과가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과 조직의 가치가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음.□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관건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제도를 적용하여 직원들의 수용도를 높이는 것임.

ㅇ 평가는 실제 성과와 평가 결과가 일치되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ㅇ 인사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제도가 조직문화로 정착되도록 미비점을 점검하고 계속 보완해 주시기 바람.

건강한 직장문화를 바탕으로 <진주시대 안착>

그동안 근무환경이나 거주문제 등으로 직원 여러분께서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ㅇ 올해로써 본사가 진주로 이전한 지 2년째가 되는 만큼 진주시대를 빨리 안정단계에 올려야만,
ㅇ 직원들의 피로감도 낮출 수 있고, 비효율적 부분도 해소해서 회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직장인데, 직장에서의 근무가 즐거워야 업무의 능률도 향상될 것임.

ㅇ 직장문화는 조직진단이나 상담 등을 통해 다같이 일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ㅇ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하여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음.

건강한 조직문화와 함께 진주시대의 안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동화에도 더욱 신경써야 함.

ㅇ 지역어울림사업은 경남권역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역개발사업도 구체화하는 한편,

ㅇ 혁신도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LH 이전’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람.

맺 음 말 씀

올해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을 개인이나 한 부서의 힘만으로 모두 해낼 수는 없을 것임.

ㅇ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 고전의 한 구절처럼,

* (逢山開道 遇水架橋)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

ㅇ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의 힘과 열정을 모은다면,

ㅇ 아무리 큰 장애물이 나타나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

다시 한번, 지난 한해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ㅇ 창립 이후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신 여러분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ㅇ <2016년을 LH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는 말씀을 드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바라며, 올해 소망을 성취해 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함.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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